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귀순으로 북한 주요 인사들의 탈북이 조명받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당 자금을 관리하던 유럽내 북한 주재원이 지난해 우리 돈으로 수십억 원을 들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19일 북한 노동당 39호실 소속 A 씨가 지난해 주재하던 유럽의 한 국가에서 잠적했다”면서 그가 당시 수십원 상당의 자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A씨는 유럽의 한 국가에서 20여 년을 살면서 이 지역의 북한 자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유럽의 한 국가에 체류 중이며, 현지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들고 잠적한 수십억 원 규모의 자금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통치자금이나 비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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