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네 불량 음식점 정보 손 안에서 본다
입력 2016-08-19 09:47 

동네 비위생 음식점이나 불량식품 정보를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음식점과 식품 판매업소의 위해여부 정보를 망라한 무료 앱 ‘내 손 안(安) 식품안전 정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전국 음식점 75만4000여 곳, 제과점 1만7000여 곳, 주점 4만3000여 곳 등 전국 식품 관련 업체 128만곳과 국내에서 판매 중이거나 판매됐던 식품 101만건, 국내로 수입된 식품 119만건의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분산돼 있던 식품안전 정보를 모아 일반 PC 기반의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을 운영해 왔지만 이번에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하면서 서비스를 확충했다.
앱 사용자는 자기 위치 주변 식품업체 정보를 네이버 지도 형태로 살펴볼 수 있다. 반경 2㎞ 안에 있는 동네 음식점과 편의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체의 지난 1년간 인허가나 법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 사항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수입식품 코너에 제품명과 수입업체 등을 입력하면 해당 제품이 정식 절차를 거쳐 수입된 제품인지 곧장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앱은 소비자가 식품 위생과 관련된 위반 사실을 발견할 경우 즉석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식약처로 신고할 수 있도록 불량식품 신고 기능도 탑재했다.
이번 앱은 일단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휴대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향후 아이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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