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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태권도 간판` 이대훈 68kg급 8강에서 석패
입력 2016-08-19 09:18  | 수정 2016-08-20 09:38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이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8강전에서 요르단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 8-11로 패했다.
아부가우시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세계 랭킹 40위이지만 이대훈이 경계대상으로 꼽아왔던 선수다. 이날도 이대훈은 아부가우시를 상대로 고전했다.
1회전에서 이대훈은 몸통 공격을 허용해 두 점을 빼앗긴 뒤 상대의 경고 2회로 한 점을 만회했다. 2라운드 후반 이대훈은 아부가우시의 왼발 돌려차기에 헤드기어를 맞아 순식간에 1-5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대훈은 몸통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한 뒤 2회전을 마쳤다.
3회전 초반 이대훈은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다시 1점을 쫓아갔다. 시간에 쫓긴 이대훈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두 차례 상단 공격을 허용하며 결국 무릎을 패하고 말았다.

이대훈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우승해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아우가우시가 결승에 진출하며 이대훈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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