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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한국에 고전 독일, 리우축구결승으로 자부심↑”
입력 2016-08-19 09:17  | 수정 2016-08-19 09:25
독일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스벤 벤더(6번)가 한국과의 리우 C조 2차전에서 정승현(15번)을 반칙으로 저지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사우바도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축구대표팀은 제31회 하계올림픽경기대회에서 남녀 동반 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앙숙 프랑스는 남자는 예선탈락, 여자는 준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만 23세라는 연령제한이 있다. 반면 프랑스 A대표팀은 개최국으로 임한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6) 준우승을 차지했다. 4강에서 다름 아닌 독일을 2-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독일 호성적으로 자존심을 다친 걸까. 프랑스 일간지 ‘디렉트 마탱은 19일 준결승까지 올림픽 남자축구 결산기사에서 조별리그에서 독일은 2015 오세아니아경기대회(퍼시픽게임) 금메달 피지(오세아니아)를 10-0으로 대파하긴 했으나 한국을 상대로는 쩔쩔매면서 3-3으로 비겼다”고 꼬집었다.

리우 C조에서 독일은 1승 2무로 무패이긴 했으나 2승 1무의 한국에 밀려 조 2위로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맞이해서도 2-2 무승부를 거둔 독일의 조별리그 경기력은 비판만 받을 정도는 아니다.
독일은 8·4강에서 2015 유럽축구연맹 U-21 선수권 2위 포르투갈(4-0승)과 2015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우승팀 나이지리아(2-0승)를 잇달아 무실점으로 완파했다. ‘디렉트 마탱도 그래도 경기를 거듭하면서 경험이 쌓인 덕분인지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자부심을 되찾은 기색이 역력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성과다.
리우 결승전은 21일 오전 5시30분 시작한다. 독일의 상대는 개최국 브라질이다. 올림픽 통산 브라질은 은3·동2, 독일은 동2로 아직 금메달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브라질이 5차례, 독일이 4번 우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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