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9일 태광에 대해 저유가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646억원을 기록해 경쟁사보다는 선방했지만 외형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든 1392억원으로 파악되며 비수기인 3분기로 접어들어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증권은 태광이 수주를 회복하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유가 상승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가 바닥을 확인했다고 해도 올해에는 저유가 기조를 탈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해외 업체와 컨소시엄 비중을 늘리고 있어 이들과 경쟁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한 하반기 전망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683원으로 하향하고 주가수익배율(PER) 13.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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