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삼성생명이 삼성증권 지분을 사들이면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전날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하던 삼성증권 지분 8.02% 취득을 공시하면서 삼성생명의 지배구조 변화 기대가 재점화됐다”며 저금리와 자본 규제 강화로 생보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는 삼성생명 펀더멘털 강화와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소야대 국회에서 금산분리 규제 및 기업 지배구조 투명화 법률 제정 논의가 심화되면서 삼성생명의 금융계열사 지분 확대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현행 보험업법상 삼성생명의 계열사 지분 추가 투자한도가 거의 소진돼 금융계열사 지분 확대가 비금융계열사 지분 매각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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