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관계자 "태영호, 뇌물 받았거나 강압에 의한 탈북" 주장
입력 2016-08-19 07:51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망명과 관련 북한 관계자는 한국 정보당국이 뇌물을 줬거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일본 소재 조미평화센터 김명철 소장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태 공사가 자신의 의지로 망명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한국 정보기관들의 전형적인 작업으로 북한을 붕괴시키려는 책략의 일부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사례와 매우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한국 정부가 돈 또는 여자들로 전 세계 북한 외교관들을 유혹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의 자녀들을 납치해 그가 한국에 가겠다고 동의할 때까지 인질로 잡아뒀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은 아직 태 공사 가족의 망명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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