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류스타 황치열, 중국 예능서 통편집…사드 보복 실현되나?
입력 2016-08-19 06:50  | 수정 2016-08-19 08:13
【 앵커멘트 】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우리나라 가수 황치열씨가 중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통편집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현지 공연 등도 취소되고 있어 사드 보복이 본격화 되는 것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른 가수 황치열씨.

그런데 황 씨가 한 중국 예능 프로에서 통편집 당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중국 저장 위성TV의 '도전자 연맹'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지만, 실제 방송분에선 로고 등으로 얼굴이 가려졌고 뒷모습만 나타난 겁니다.

이 사실은 황 씨의 중국 팬들이 SNS 등에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를 이유로 보복에 나설 것이란 우려 속에 벌어진 일로 최근 한류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이나 행사 등이 연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한류 제재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지난 4일)
- "사드배치 문제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중국이 국내 연예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우리 정부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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