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DJ 생가에 불 지른 50대 왜?
입력 2016-08-19 06:40  | 수정 2016-08-19 07:41
【 앵커멘트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 일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인근 주민이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초가지붕 일부가 검게 타들어가 있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 일부가 불에 탄 흔적입니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에 불이 난 건 어제(18일) 오전.

마침 새벽 밭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주민이 발견해 이장에게 신고했고, 의용소방대가 출동해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일대를 탐문한 끝에 불이 난 지 9시간여 만에 용의자 53살 박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인근 주민인 박 씨는 김 전 대통령 생가 복원 사업에 자신의 집터가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보상 문제로 군청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토지 수용 문제로 불만이 있었는데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행사를 한다는 말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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