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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예상처럼’ 美 농구, 4강행…이름값 증명 ‘듀란트’
입력 2016-08-18 16:17 
케빈 듀란트(왼쪽)의 활약 속에 미국 농구대표팀이 리우올림픽 4강행 열차에 올랐다. 미국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서 현재 8강까지 순항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흔들림은 없다. 미국이 세계최강의 위용을 과시하며 올림픽 농구 4강행 열차에 올랐다. 케빈 듀란트(27·골든스테이트)가 자신의 명성만큼의 활약을 선보였다.
미국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레나1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5-78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전승을 기록 중이지만 매 경기 기복 때문에 종잡을 수 없던 미국 농구대표팀. 이날 경기 초반 흐름은 좋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에 당황하며 1쿼터를 25-21 단 4점 차로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슈퍼스타들답게 경기가 진행될수록 감을 찾아갔다. 듀란트와 드마커스 커즌즈가 2쿼터 중반부터 공격에 시동을 걸기 시작하자 흐름은 미국 쪽으로 넘어왔다. 3쿼터에도 미국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맹공을 가하며 추격의지를 꺾었다. 4쿼터는 비교적 출전시간이 적은 벤치멤버들이 나서 경기를 매조 지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는 NBA 최고스타인 듀란트였다. 그는 27득점 6도움 7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며 팀 공수를 주도했다. 커즌즈와 함께 카멜롯 엔서니도 힘을 보탰다.
미국은 이제 프랑스를 꺾은 스페인과 결승진출을 놓고 다툰다. 경기는 20일 오전 펼쳐질 예정이다. 확정된 4강 대진표는 미국대 스페인, 그리고 호주대 세르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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