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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PD "박보검, 츤데레 역할 잘 소화했다"
입력 2016-08-18 14:56  | 수정 2016-08-18 15: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김성윤 PD가 박보검이 '츤데레'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김성윤 PD와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참석했다.
김 PD는 이날 "'남장 여자'라는 설정이 트렌드와 잘 맞을지 고민했지만, 에피소드가 재밌었다. 캐릭터에 변주를 주면 해볼만 할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영 캐릭터에 '츤데레(겉으로 퉁명하지만 속은 따뜻하다는 신조어)'적인 색깔을 입히려고 했다. 원작 팬들이 보시기에는 원작의 이영 캐릭터와 다르다고 느끼실 것이다. 박보검이 잘 소화했다"고 전했다.

진영은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이다. 부담되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좋은 배우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 이후 차기작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설렌 마음으로 대본을 읽었다. 예쁜 한복을 입는 게 영상으로 남을 수 있는 작품이다. 더워도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윤이수 작가가 집필한 웹툰 소설이 원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내시로 위장해 궁궐에 들어온 홍라온(김유정)의 유쾌한 청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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