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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 부지에 도시건축박물관 조성
입력 2016-08-18 13:48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 자리에 도시건축박물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7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이 원안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지상은 주변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고 탁 트인 느낌을 주는 역사문화광장이, 지하는 서울의 도시6건축 발전 과정을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도시건축박물관으로 꾸민다
시는 대한제국 시기 중심지였던 이곳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덕수궁과 성공회 성당 등 주변 시설과 조화를 이루도록 짓겠다”며 시민청과도 지하공간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지역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하 도시건축박물관을 통해 도시와 건축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시의 미래를 제시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 가능한 전시 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시는 기본·실시설계를 마치면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9∼10월 건축비엔날레 공간으로 임시 사용할 계획이다. 준공은 2018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 구로구 고척동 산업인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안이 도계위에서 수정가결됐다. 용적률 213%가 적용돼 최고 13층 387가구로 재건축된다. 강동구 명일동 관광호텔 용적률 완화, 동작구 사당동 까치어린이공원 지하 유수지 건립, 돈의문 4·5·6 정비예정구역 해제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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