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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서울 거침없이 5연승..전북도 대역전승 (종합)
입력 2016-08-17 20:57  | 수정 2016-08-17 21:5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시즌 초 상승세를 방불케 한다.
FC서울이 리그 5연승을 내달렸다. 포항(2-0) 성남(2-1) 상주(2-1) 수원삼성(1-0)에 이어 17일 전남드래곤즈 원정에서도 4-1 승리했다.
5연승 이전 8경기에서 1승(2무 5패)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던 서울은 언제 그랬냐는듯 선두권팀 다운 위용을 과시하며 선두 전북현대를 압박하고 있다.

이날 최근 상승세를 이끈 주역들이 어김없이 날카로운 활약을 뽐냈다.
전반 27분 김치우의 좌측 크로스를 데얀이 문전 앞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1분 이규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침착하게 득점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서울은 후반 시작 9분 만에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데얀이었다. 아크 정면에서 골문 좌측 하단을 찌르는 날카로운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데얀은 8월 들어서만 멀티골을 2회 기록했고, 최근 7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은 급격히 무너진 전남의 골문에 한 차례 더 쐐기를 박았다. 윤일록이 왼쪽 대각선에서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리고 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8월 이전 1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3개(1골 2도움)에 불과한 윤일록은 최근 4경기 연속 포인트(2골 2도움)를 달성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7분 자일에 한 골을 내줬지만, 3골 차 승리를 챙겼다.
전남을 비롯 다른 경기에서도 홈팀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인천-전북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는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멘디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에 내리 3골을 허용 2-3 역전패했다.
성남은 후반 15분 터진 골키퍼 박준혁의 자책골로 광주에 승리를 내줬다. 광주는 2연승을 내달렸다.
인천도 전반 벨코스키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이종호 김신욱 로페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전북에 1-3 역전패했다. 선두 전북은 2위 서울과 승점차를 10점으로 유지했다.
수원삼성은 전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포항과 1-1로 비겼다.
수원FC는 3-0으로 앞서다 3-3까지 따라잡히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중후반 김부관과 이승현의 연속골로 5-3 승리를 챙겼다. 스페인 출신 가빌란은 뒤늦게 데뷔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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