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면세점 ‘언더스탠드에비뉴’ 옥스포드 경영사례집 등재
입력 2016-08-17 14:11 

롯데면세점의 사회공헌 사업인 ‘언더스탠드에비뉴(Under Stand Avenue)가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영국 옥스포드 경영대학원의 사례 연구집에 등재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부터 서울시 성동구청,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와 함께 진행중인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영국 옥스포드 경영대학원 연구집의 민관협력사업 성공 사례로 실렸다고 17일 밝혔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롯데면세점이 기부한 100억여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4126㎡(약 1200평) 부지에 116개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만든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다문화·한부모 가정 여성과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을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프로그램(유스스탠드)을 진행해 교육생 9명을 취업에 성공시켰으며, 소외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맘스탠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약 83%의 현장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번 옥스포드 경영사례집 등재는 이런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지역사회와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조성됐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테오도어 로즈벨트 맬럭(Theodore Roosevelt Malloch) 옥스포드 경영대학원 교수와 이윤석 인하대학교 지속가능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롯데면세점 언더스탠드에비뉴-민관협력사업이라는 제목의 연구집에서 최근 한국의 CSR은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CSR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가고 있다”며 글로벌 3위의 롯데면세점과 성동구가 다자간 협상과 소통을 통해 이같은 사업을 실현했다”고 등재 배경을 설명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언더스탠드에비뉴 프로젝트가 옥스포드 사례 연구집에 포함된 것은 국내 민관협력사업이 국제적 관심을 끌 만큼 성공 사례로 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이 연구집을 통해 전 세계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공부하게 되는 만큼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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