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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 재계와 첫 만남
입력 2007-12-28 10:00  | 수정 2007-12-28 10:00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오전 경제인들과 만나 투자활성화에 대해 당부할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첫 회동을 갖고 정권인수에 대해 논의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이명박 당선자는 재계와 첫만남을 갖는데요, 경제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죠?

답변1)
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재계와 당선 후 첫 만남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성래 전경련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이 당선자는 재계 총수들에게 무엇보다 친기업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등 친기업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재계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투자활성화를 통한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명박 당선자의 경제챙기기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는 규제완화와 법인세 인하 등에 대한 의견을 이 당선자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질문2) 이 당선자는 저녁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죠?

답변2) 네,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오늘 저녁 6시 30분,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정권 인수문제를 비롯한 국정현안을 논의합니다.

오늘 회동에서 두 사람은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을 비롯해 북핵문제, 한미 FTA 비준동의,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 국정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 당선자가 국정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해 성공적으로 대통령직
에 취임할 수 있도록 정권 인수·인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도 정권교체로 인한 공직사회의 동요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만남에는 청와대측에서 문재인 비서실장과 천호선 대변인, 이 당선자측에
서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호영 대변인이 각각 배석할 예정입니다.


질문3) 국회의 법안처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자이툰부대 파병연장안을 표결 처리하죠?

답변3)
네,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연장동의안이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는데요, 오늘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됩니다.

당초 대통합민주신당은 '반대 당론'을 정한 바 있지만, 어제 신당의 국방위원 8명 중 4명이 개인의 소신을 이유로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일단, 한나라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은 찬성을 당론으로 하고 있는 반면, 신당과 민노당 등은 반대 입장입니다.

오늘 표결처리에 전체의원 298명 가운데 신당 142명과 민주노동당 9명, 창조한국당 김영춘 의원, 참주인연합 김선미 의원, 무소속 임종인 의원까지 합할 경우 154명으로 과반을 점할 수 있지만, 신당 내 이탈표가 발생하고 있어 그 규모에 따라 파병연장안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각 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자이툰부대 파병동의안 처리에 대한 당론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또 새해 예산안 등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들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예산안의 경우 신당과 한나라당이 그제(26일)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257조3천억 원에서 1조3천억원을 삭감한 256조원 선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어 본회의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소득세법 개정안, 등유세율 인하 등 주요 세법 개정안 역시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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