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일시멘트, 업황 호황 속에서 부진한 실적"…목표가↓
입력 2016-08-17 08:20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시멘트 업황 호황 속에서도 저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일시멘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3826억원, 영업이익은 22.0% 감소한 37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시멘트 생산실적이 197만톤으로 전년의 176만톤 대비 11.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생산능력 207만톤의 95%에 해당하는 것으로 1분기에 Capex 투자 집행에 따른 생산량 확대의 결과다. 하지만 2분기 시멘트 판매단가가 반기기준 6만4741원으로 지난해 6만9000원보다 7% 이상 하락해 생산증가분에 대한 증익요소가 가격하락으로 상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몰탈은 평균 판매가격이 상반기 5만674원으로 1분기 5만5117원, 지난해 6만원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 착공물량 최다에 따른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했던 시장에 다소 실망을 주는 실적이 2분기 연속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될 만 한 상황”이라며 생산량(Q)가 이렇게 좋은데 마진이 기대를 하회한 것은 가격측면에서 한일시멘트의 시멘트클링커 증설효과가 단가인하 압력으로 작용한 결과라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보수적인 주가흐름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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