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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메달 리세광 “양학선이 체조선수 대표하는 거 아니다”
입력 2016-08-16 09:40  | 수정 2016-08-17 10:08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북한의 리세광이 양학선이 체조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얻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2015년 세계 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한 리세광은 리우 올림픽의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 앞서 예선전에서도 1위로 통과해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리세광의 금메달로 북한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에서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역도 림정심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날 경기 직후 리세광은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금메달의 영광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돌렸다.
이어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해 묻자 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료를 잘 받아서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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