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6일 풍산홀딩스에 대해 상반기 좋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풍산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728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 줄었고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핵심 자회사인 풍산의 실적이 좋아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HMC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풍산의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26% 많을 것”이라며 구리가격 저점이 높아지고 있고 4분기에는 수익성이 높은 방산 부문 매출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칠레구리위원회는 올해 t당 4740달러 수준인 구리가격이 내년에는 t당 485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구리협회도 내년 구리시장 공급 부족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연구원은 풍산홀딩스 주가는 풍산과 동행한다”며 주가순자산비율도 0.6배로 가격 매력도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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