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가 고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을 이겨내고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일부 제약사의 임상 실패 소식과 기술수출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가뜩이나 고평가를 받고 있는 제약주들은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하반기 연구개발(R&D)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IPO) 소식 등 호재가 부각되면서 제약업종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약업종은 지난 6~7월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2분기 종근당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고, 한미약품은 시장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을 거두는 등 회사마다 희비는 엇갈렸다.
하지만 제약업종 주가는 2분기 실적과는 관계없이 최근 한 달간 하락 곡선을 그렸다.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최근 한 달 남짓 주요 제약 종목들의 주가 하락률은 동아에스티 -14.4%, 한미약품 -12.4%, 대웅제약 -12.2% 등을 기록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제약사의 실적 부진은 R&D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라며 "여기에다 일부 제약사의 임상 실패 소식과 함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 부담 심리가 혼재되면서 제약주가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약주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투입했던 R&D 비용은 기존 실적에 반영됐고, 이제 R&D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IPO 호재 등으로 제약업종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어 제약주들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기류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반기 일부 제약사의 임상 실패 소식과 기술수출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가뜩이나 고평가를 받고 있는 제약주들은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하반기 연구개발(R&D)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IPO) 소식 등 호재가 부각되면서 제약업종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약업종은 지난 6~7월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2분기 종근당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고, 한미약품은 시장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을 거두는 등 회사마다 희비는 엇갈렸다.
하지만 제약업종 주가는 2분기 실적과는 관계없이 최근 한 달간 하락 곡선을 그렸다.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최근 한 달 남짓 주요 제약 종목들의 주가 하락률은 동아에스티 -14.4%, 한미약품 -12.4%, 대웅제약 -12.2% 등을 기록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제약사의 실적 부진은 R&D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라며 "여기에다 일부 제약사의 임상 실패 소식과 함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 부담 심리가 혼재되면서 제약주가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약주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투입했던 R&D 비용은 기존 실적에 반영됐고, 이제 R&D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IPO 호재 등으로 제약업종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어 제약주들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기류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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