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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 4강 진출 실패
입력 2016-08-13 22:09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첫 경기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지연(28익산시청), 서지연, 윤지수(이상 23·안산시청)로 꾸려진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단체전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에게 40-45로 패했다.

시작은 좋았다. 스타트를 끊은 김지연은 알리나 코마슈크에게 5-1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서지연은 올가 하를란에게 9점을 내주면서 7-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주자로 나선 윤지수는 이내 점수를 뒤쫓아 갔다. 올레나 크라바츠카를 상대로 10-10 동점을 만든 것이다. 여기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15-14로 앞섰다.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친 가운데, 서지연이 코마슈크에게 고전하면서 또 다시 18-20으로 끌려갔고, 6회전까지 28-30으로 뒤지면서 쉽게 극복하지 못했다. 부진했던 서지연이었지만 7회전에서 크라바츠카에게 7점을 뽑아내며 35-34로 리드를 되찾다.

승리의 여신은 대한민국을 보지 않았다. 윤지수가 코마슈크에게 6점을 내주며 다시 2점차로 끌려갔으며, 마지막으로 나선 김지연이 하를란에게 5점을 내주고 2점을 뽑는데 그치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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