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련 공산당 서기장 흐루쇼프 딸 87세로 숨져
입력 2016-08-13 21:02 
라다 아드쥬베이/사진=연합뉴스
소련 공산당 서기장 흐루쇼프 딸 87세로 숨져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의 딸 라다 아드쥬베이가 13일(현지시간) 지병으로 모스크바에서 숨졌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흐루쇼프가 둘째 부인에게서 낳은 큰딸 아드쥬베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은 가까운 친지가 모인 가운데 검소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유족이 밝혔습니다. 장례식 날짜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드쥬베이는 1950년대 러시아 최고 명문대인 모스크바국립대학(MGU)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옛 소련과 독립 러시아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 특히 월간 과학 전문잡지 '나우카 이 쥐즌'(과학과 삶)에서 50년 가까이 활동했습니다.


대학생 시절에 결혼한 그의 남편 알렉세이 아드쥬베이도 언론인으로 유력 일간 이즈베스티야의 편집국장을 지냈습니다.

흐루쇼프는 티푸스로 숨진 첫째 부인에게서 1남 1녀, 둘째 부인에게서 1남 2녀를 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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