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계 첫 만남..."기업 투자 늘려달라"
입력 2007-12-27 16:05  | 수정 2007-12-27 18:11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내일(28일) 경제 5단체장과 주요기업 총수들을 만납니다.
이 당선자는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등의 친기업 정책을 제시하며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 5단체장과 20대 주요기업 총수들을 만납니다.


당선 후 첫 만남으로 경제챙기기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자
-"내일부터는 기업인들 만나서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부탁도 드리고 하고자 한다."

이 당선자는 무엇보다 '친기업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등 차기정부가 추진할 주요 정책이 소개됩니다.

더불어 기업들의 투자계획을 대폭 늘려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기업들이 내년에 20~30조원의 투자여력이 있는데 이 부분을 투자해달라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살리기의 핵심이 기업투자 활성화라는 이 당선자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이번 만남에는 경제 5단체장과 더불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후보시절부터 줄곧 친기업·친시장 정책을 표방했던 이 당선자지만, 이처럼 조기에 당선자와 재계 대표간 만남이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