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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은메달 김종현 "남은 경기 금메달 쏴 프러포즈"
입력 2016-08-13 19:40 
【 앵커멘트 】
세계 랭킹이 42위인 김종현 선수는 사격 50m 소총복사에서 깜짝 은메달을 쐈습니다.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는 남은 경기에서 꼭 1등을 해 금메달 프러포즈를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2위에게 0.9점이 뒤졌지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10.8점을 쏘며 동점을 만든 김종현.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로 2위로 올라서며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세계랭킹 42위의 메달에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현 / 사격 국가대표
- "금메달 따면 그걸로 프러포즈를 멋지게 할 생각이었거든요. 나라야 나보다 더 긴장했을 텐데 아직 있을 시합이 있으니까 그것도 준비 잘할게. 많이 많이 사랑해."

10월 결혼을 앞둔 김종현은 이틀 뒤 주종목인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 혼수' 조준에 나섭니다.

4명의 세계랭킹 1위를 내세운 유도는 16년 만에 금메달 없는 올림픽으로 대회 마쳤습니다.

전력 노출과 상대에 대한 정보 부족, 전략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선수들에게 환희가 되고 때로는 눈물이 되는 올림픽. 대한민국 성적도 목표한 금메달의 절반을 넘은 6개로 치열한 열전도 어느새 중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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