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NG] '3일 연휴' 피서인파 절정…부산 해수욕장 150만 명 몰려
입력 2016-08-13 19:40  | 수정 2016-08-13 19:56
【 앵커멘트 】
광복절 연휴 첫 날인 오늘도 전국은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막바지 휴가철에다 광복절 연휴도 겹치면서 고속도로 곳곳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는데요.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장현 기자 피서객들이 많이 나와 있나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여의도 물빛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신이 나서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고, 광장 곳곳에는 텐트를 쳐 놓고 여유롭게 저녁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도 보입니다.

【 VCR 】
▶ 인터뷰 : 김경호 / 경기 분당구
- "멀리 가면 연휴기 때문에 첫날도, 마지막 날도 차가 많이 막혀서 가까운 거리에서 가족끼리…."

해는 떨어졌지만, 아직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33도로 여전히 덥습니다.

광복절까지 3일 연휴의 첫날인 오늘은 차량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오전 한때 서울에서 강릉까지 가는 데 6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평소보다 시간이 2배 더 걸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5.1도를, 경북 영천이 39.6도, 대구는 38도를 기록했는데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계곡과 해수욕장 등에 몰리면서 피서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특히 해운대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오늘 하루 150만 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불볕더위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물빛 광장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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