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금융청 "마이너스 금리로 3대은행 수익 3조원대 감소"
입력 2016-08-13 15:23 
마이너스 금리/사진=연합뉴스
일본 금융청 "마이너스 금리로 3대은행 수익 3조원대 감소"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3대 대형은행 그룹의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에 최소 3천억원(약 3조2천700억원) 정도의 수익 감소 요인이 될 것이라는 금융청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습니다.

금융청은 수익 악화가 은행의 대출 여력 저하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은행에 이러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마진 축소 등으로 미츠비시UFJ는 1천550억엔, 미쓰이스미토모는 750억~760억엔, 미즈호는 610억엔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폭을 확대하면 이자 수입 측면에서 각각 480억엔, 410억엔, 600억엔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금융청은 현재까지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관련해 금융계에 협력을 요청해왔지만, 부작용이 예상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보고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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