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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강호 브라질에 완패…8강은 확정
입력 2016-08-13 12:26 
사진(브라질 리우)=AFP 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배구 여자대표팀이 리우올림픽 브라질과의 배구 조별예선 A조 4차전에서 끈질기게 싸웠으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브라질과의 예선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3-25 25-27)로 완패했다.
2승2패가 된 한국은 승점 6점을 유지한 채 A조 3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5위 아르헨티나(승점 2)와 승점 4점 차이가 나면서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4일 카메룬과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첫 두 세트에서는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이후 브라질의 공격에 흐름을 내줬다. 1세트에서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면서 10-11로 잘 따라붙었으나 이후 연속 4점을 내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양효진(현대건설)의 공격득점으로 한 점 따라붙었으나 이후 분위기를 내주면서 한국은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에서 7-7까지 팽팽하게 맞섰으나 연달아 6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경기 후반 12-20까지 벌어지면서 2세트도 쉽게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8강을 확정지은만큼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3세트에는 에이스 김연경에게 휴식을 준 채 경기를 치렀다.
3세트에서 한국은 14-19에서 배유나(한국도로공사)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8-19까지 따라잡았다. 상승 기류를 탄 한국은 25-25 동점까지 성공했으나 범실과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양효진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8점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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