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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세계양궁연맹 “구본찬, 한국 양궁의 첫 올림픽 석권 완성” 주목
입력 2016-08-13 08:46  | 수정 2016-08-13 08:47
구본찬이 13일 리우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어 보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AFP 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세계양궁연맹(WA)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을 주목했다.
WA는 13일(한국시간) 구본찬(23·현대제철)의 승리가 한국 양궁의 올림픽 첫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내걸었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펼쳐진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을 세트점수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이겼다.
앞서 한국은 여자 단체전(장혜진-기보배-최미선)과 남자 단체전(구본찬-김우진-이승윤), 여자 개인전(장혜진)이 금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구본찬의 금메달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양궁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했다.
WA는 한국 양궁은 지난 1998년 서울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세 개를 따냈으나 전 종목 석권은 없었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구본찬은 오늘밤은 행복하고 아름답다”고 소감을 밝혔다. WA는 결승전에 돌입하기 전에 박채순 양궁 감독이 구본찬을 다그쳤던 것을 언급했다. 구본찬은 감독님께서 지금 내가 다른 선수들의 화살과 점수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오로지 내 할 일만 집중하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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