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SDI, 세계 최대 AMOLED 개발
입력 2007-12-27 15:10  | 수정 2007-12-27 17:18
삼성SDI가 세계에서 가장 큰 79cm크기의 AM OLED를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보다 가볍고 선명한 벽걸이TV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삼성SDI가 세계에서 가장 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AMOLED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크기는 79cm로 31인치에 해당합니다.

AMOLED는 얇고 가벼운데다 전력소모도 적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대형 제품을 만들기 힘든데다 수명도 짧아 지금까지는 소형제품만 부분적으로 휴대폰 등에 사용됐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AMOLED는 수명을 3만5천시간까지 늘리는 등 문제점들을 해결했습니다.

인터뷰 : 유의진 / 삼성SDI 상무
-"저희들이 쓰고 있는 저온폴리방식이 대형화가 어렵다는 우려가 있었구요. AMOLDE는 수명이 짧다는 단점도 있었는데 이번 개발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삼성SDI는 내년에 모니터 등을 만들 수 있는 35.5cm(14인치) 제품을 먼저 상용화하고 벽걸이TV 제작이 가능한 79cm(31인치) 제품은 시장 상황에 맞춰 상용화하기로 했습니다.

AMOLED 시장은 올해 3백만개가 팔려 1억3천만달러 규모지만 2010년이면 7천만개 가량 팔리고 25억달러로 급격하게 커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이번 개발로 우리나라가 급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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