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부상에 운다. 갈 길 바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또 다시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배영섭에 이어 심창민마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12일 허리 통증을 호소한 심창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4월 어깨 통증에 이어 시즌 2번째 말소. 대신 김동호를 등록했다.
마무리투수 심창민의 이탈은 타격이 크다. 시즌 내내 삐걱거린 불펜 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11일 현재 2승 5패 4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심창민은 지난 7월 29일 넥센 히어로즈전(대구) 이후 4경기 4⅔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단히 했다. 삼성은 이 4경기를 다 이겼다.
하지만 심창민의 부상으로 뒷문이 불안해졌다. 후반기 2홀드 평균자책점 2.25의 장필준이 임시 마무리투수를 맡게 됐다.
삼성은 8월 초 최형우(3일), 조동찬(5일)이 가세하면서 사실상 완전체가 됐다. 2경기만 등판하고 어깨 통증에 시달려 복귀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레온(현재 경산에서 캐치볼을 하는 정도. 퓨처스리그 등판도 없다)을 빼면, 돌아올 사람은 다 돌아왔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이탈이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발디리스는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대구) 도중 아킬레스 통증이 재발했다. 아킬레스는 발디리스가 자주 아팠던 부위. 지난 5월 전력에서 제외된 뒤 복귀까지 57일이 걸렸다.
5일 후에는 배영섭이 한화 이글스전(대전)에서 송창식의 공에 오른 손목을 맞았다. 미세골절로 배영섭은 최소 4주간 재활 치료 및 운동이 필요하다. 회복 속도에 따라 복귀시기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이 가운데 주축 투수인 심창민까지 이탈하면서 삼성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심창민의 허리 통증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열흘 뒤 복귀할 지는 불투명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은 12일 허리 통증을 호소한 심창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4월 어깨 통증에 이어 시즌 2번째 말소. 대신 김동호를 등록했다.
마무리투수 심창민의 이탈은 타격이 크다. 시즌 내내 삐걱거린 불펜 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11일 현재 2승 5패 4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심창민은 지난 7월 29일 넥센 히어로즈전(대구) 이후 4경기 4⅔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단히 했다. 삼성은 이 4경기를 다 이겼다.
하지만 심창민의 부상으로 뒷문이 불안해졌다. 후반기 2홀드 평균자책점 2.25의 장필준이 임시 마무리투수를 맡게 됐다.
삼성은 8월 초 최형우(3일), 조동찬(5일)이 가세하면서 사실상 완전체가 됐다. 2경기만 등판하고 어깨 통증에 시달려 복귀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레온(현재 경산에서 캐치볼을 하는 정도. 퓨처스리그 등판도 없다)을 빼면, 돌아올 사람은 다 돌아왔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이탈이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발디리스는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대구) 도중 아킬레스 통증이 재발했다. 아킬레스는 발디리스가 자주 아팠던 부위. 지난 5월 전력에서 제외된 뒤 복귀까지 57일이 걸렸다.
5일 후에는 배영섭이 한화 이글스전(대전)에서 송창식의 공에 오른 손목을 맞았다. 미세골절로 배영섭은 최소 4주간 재활 치료 및 운동이 필요하다. 회복 속도에 따라 복귀시기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이 가운데 주축 투수인 심창민까지 이탈하면서 삼성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심창민의 허리 통증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열흘 뒤 복귀할 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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