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글여인' 10년 만에 가족 품으로
캄보디아의 '정글 여인'이 실종 10년 만에 베트남의 가족 품으로 돌아갑니다.
12일 현지 일간 프놈펜포스트 등에 따르면 2007년 베트남과 국경을 맞댄 캄보디아 정글 지역인 라타나키리 주에서 발견된 로촘 프니엥의 베트남 가족이 최근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중부 잘라이 성에 사는 70세의 펠 씨는 프니엥이 정신질환을 앓으며 2006년 23살 때 사라진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프니엥의 실제 이름은 '탁'이라며 출생 기록과 실종 신고서 등 증빙서류를 제시했습니다.
프니엥은 9년 전 캄보디아 정글에서 농부의 음식을 훔치려다가 발견됐을 때 벌거벗고 원숭이처럼 구부리며 행동해 '정글 여인' 또는 '반수(半獸) 소녀'로 불렸습니다.
당시 지역 경찰관이던 살루 씨는 프니엥이 1988년 8살 때 소를 몰고 나갔다가 행방불명된 딸이라고 주장하며 데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어린 소녀가 2007년 발견될 때까지 19년간이나 어떻게 정글 생활을 견뎠는지 의문이 제기돼왔습니다.
캄보디아 행정당국은 펠 씨의 서류를 인정해 프니엥이 베트남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펠 씨는 자신의 딸을 보살펴 준 살루 씨 가족들에게 1천500달러(165만 원)의 보상금을 줬으며 이번 주 딸을 데리고 고향 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캄보디아의 '정글 여인'이 실종 10년 만에 베트남의 가족 품으로 돌아갑니다.
12일 현지 일간 프놈펜포스트 등에 따르면 2007년 베트남과 국경을 맞댄 캄보디아 정글 지역인 라타나키리 주에서 발견된 로촘 프니엥의 베트남 가족이 최근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중부 잘라이 성에 사는 70세의 펠 씨는 프니엥이 정신질환을 앓으며 2006년 23살 때 사라진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프니엥의 실제 이름은 '탁'이라며 출생 기록과 실종 신고서 등 증빙서류를 제시했습니다.
프니엥은 9년 전 캄보디아 정글에서 농부의 음식을 훔치려다가 발견됐을 때 벌거벗고 원숭이처럼 구부리며 행동해 '정글 여인' 또는 '반수(半獸) 소녀'로 불렸습니다.
당시 지역 경찰관이던 살루 씨는 프니엥이 1988년 8살 때 소를 몰고 나갔다가 행방불명된 딸이라고 주장하며 데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어린 소녀가 2007년 발견될 때까지 19년간이나 어떻게 정글 생활을 견뎠는지 의문이 제기돼왔습니다.
캄보디아 행정당국은 펠 씨의 서류를 인정해 프니엥이 베트남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펠 씨는 자신의 딸을 보살펴 준 살루 씨 가족들에게 1천500달러(165만 원)의 보상금을 줬으며 이번 주 딸을 데리고 고향 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