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지의 세계 뇌…최첨단 국산 MRI로 연구한다
입력 2016-08-12 11:43  | 수정 2016-08-12 14:03
【 앵커멘트 】
현대에 들어 의학 분야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사람의 뇌 만큼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죠.
이 뇌의학의 진단 장비 개선을 위해 국내 대학 의료진이 나섰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국제공동연구진이 발표한 새로운 뇌 지도입니다.」

뇌의 비밀의 열쇠를 푸는 가장 기본적인 진단 장비는 자기공명영상, 즉 MRI입니다.

국내 대학 의료진이 이 MRI를 진화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가천의대 길병원이 이미 보유한 7.0T MRI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으로 성능을 개선한 11.7T MRI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미국의 일부 대형 병원만이 가지고 있는 최첨단 장비입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기존의 MRI가 촬영한 이미지들인데요. 새롭게 11.7T MRI가 개발되면 이보다 무려 백 배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김우경 / 길병원 놔과학연구원 부원장
- "훨씬 더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돼서…. 좀 더 세밀한, 예를 들어 미세한 혈관이라든지 엄청난 이미지가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길병원은 2020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임상 실험을 거쳐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11.7T MRI를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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