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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체조 2관왕 바일스 “난 넥스트 펠프스 아닌 퍼스트 바일스”
입력 2016-08-12 09:59 
시몬 바일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2016 리우 올림픽을 빛낼 스타로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꼽혔다.
대회가 시작하고 이들을 위협하는 새 스타가 등장했다.
나는 넥스트 우사인 볼트, 마이클 펠프스가 아니라 퍼스트 시몬 바일스”라고 당돌하게 말하는 새내기 스타 시몬 바일스(미국)다.
불우한 환경, 작은 체구, 흑인 체조 선수라는 한계를 딛고 일어선 바일스의 스토리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올림픽 특집호에 펠프스 대신 바일스를 표지모델로 택하기도 했다.

당돌함의 근저에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가 있다. 19세에 불과한 바일스는 첫 올림픽 출전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10일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더니 12일 여자 개인종합에서도 4종목 합계 62.198점으로 우승하며 벌써 2관왕에 성공했다.
개인종합 은메달에 그친 미국팀 동료 알렉산드라 라이즈맨은 모두들 그녀에 대해 이야기하고, 금메달을 요구한다. 이런 압박감을 이겨냈다는 게 놀랍다”며 엄지를 들었다.
바일스가 마루·도마(15일) 평균대(16일) 이단평행봉(17일) 등 3경기가 남겨두고 있어 5관왕도 가능하다고 미국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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