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11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등과 수원 컨벤션센터 복합개발사업의 민관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 유제식 한화갤러리아 전무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건설은 올해 초 한화갤러리아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원컨벤션센터 부대·지원시설용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수원 컨벤션센터 부대·지원시설 개발은 총 3만836㎡ 대지 위에 백화점, 호텔, 오피스텔, 아쿠아리움 등의 핵심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컨벤션센터 건립공사를 수주한 컨소시엄 주간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화건설은 이 공사에도 참여(지분 35%)한다. 업무약정에 따르면 성공적인 수원 MICE산업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건축물 디자인의 조화, 조경계획, 향후 확장계획 등을 고려한 통합 설계를 실시하고,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의 유기적인 연결·사용이 되도록 정보공유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공사부지가 접해있어 생길 수 있는 흙막이 공사, 지반보강공사 등 간섭과 공사 지연, 안전사고 등 시공상의 문제를 초기에 찾아내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수원시는 관내의 업체, 제품, 장비, 인력 등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건설사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원시설과 수원 컨벤션센터를 입체적인 공중보행로로 연결해 컨벤션센터와 공원, 도시를 유기적인 동선으로 연결한 하나의 단지로 구현할 계획이다. 지원시설은 그린산책로, 계곡산책로, 수변산책로 등 3개의 테마산책로로 구성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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