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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신들린' 진종오, 대한민국 스포츠의 '전설'이 되다
입력 2016-08-11 01:20 
사진=연합뉴스


진종오(37·KT)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0m 권총 우승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로 떠올랐습니다.

진종오는 진작에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의 사격 선수였습니다.

그는 리우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 획득으로 아예 한국 스포츠사를 새로 썼습니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에서 193.7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우리나라가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50m 권총에서 자신의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어 2012년 런던에서 10m 공기권총, 50m 권총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2관왕과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한국에서 역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선수는 진종오 말고도 4명이 더 있습니다.

쇼트트랙 김기훈과 전이경,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태권도 황경선이 그 주인공입니다.

3회 연속 우승을 이룬 선수는 진종오가 최초입니다.

그가 이날까지 수확한 올림픽 메달은 모두 6개(금4·은2)입니다.

진종오는 한국 양궁의 레전드인 김수녕(금4·은1·동1)이 보유한 올림픽 최다 메달(6개)과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도 동시에 이뤘습니다.

그는 세계 사격 역사에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 3연패를 이뤘습니다.

그는 이번 메달 획득으로 개인전 기준 역대 사격 역사상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왕이푸(금2·은3·동1)와 메달 수가 같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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