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상반기 전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내며 지난해보다 12%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2847억원, 영업이익 1637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22% 증가했다. 2분기 실적만 떼어놓고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13% 감소한 1조113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775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상반기 모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타이어코드·에어백이 매출 효자 노릇을 했고 중국 자동차소재법인·코오롱플라스틱 등 주요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패션 부문에서는 액세서리와 캐주얼 브랜드가 가장 큰 매출·이익 기여를 했다.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부문에서 타이어코드·에어백의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했다. 국내 영업환경은 안정적이고 해외 법인은 투자를 확대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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