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6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월보다 6조3000억원 증가한 673조7000억원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이 주식거래량 증대, 대출금리 하락 등으로 견조하게 증가해 은행 가계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7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4000가구로 6월(1만2000가구)보다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역시 전월(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을 키운 5조8000억원 증가해 7월 말 현재 506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모기지론 양도분은 은행에서 나간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채권을 포함한 것이다. 한은은 가계대출의 실질적인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2013년 9월부터 모기지론 양도 통계에 상환액을 차감한 금액을 반영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7월 말 현재 잔액이 166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000억원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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