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중저가 지역특화형 가전제품은 물론,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중남미 시장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35%로 전년 동기 대비 8% 포인트 가량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멕시코에서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1위이며 냉장고 시장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시장에서는 한때 중남미 최대 백색가전 업체인 마베(Mabe)를 제치고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동부대우전자는 페루 세탁기 시장 3위 업체로 전통 나스카 문양을 적용한 ‘나스카 세탁기를 선보이면서 연간 60% 이상의 매출 신장도를 올리기도 했다. 칠레 냉장고 시장 점유율은 2위다.
회사는 중저가 제품뿐만 아니라 대용량 3도어 냉장고, 레트로 디자인의 ‘더 클래식 냉장고·전자레인지 등 프리미엄 제품도 선보이며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페루 리마에서 ‘2016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칠레 3대 백화점인 ‘파리스, ‘파라벨야, ‘리플레이 등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냉장고 20모델, 세탁기 10모델, 전자레인지 및 복합오븐 10모델, TV 5모델 등 총 45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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