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美 디스플레이 평가 기관서 최고등급 획득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이 디스플레이 화질평가에서 기존 기록들을 경신하며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
9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평가 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7이 화질평가에서 종합점수 ‘Excellent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주요 평가항목인 ▲밝기 ▲야외시인성 ▲색 표현력 등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5는 물론, 5개월 전 출시된 갤럭시 S7의 디스플레이 성능도 뛰어넘었다.
갤럭시노트7은 5.7형 QHD(2560x1440) OLED를 탑재해 해상도와 크기 면에서 전작인 노트5와 동일한 사양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밝기, 반사율 등 야외시인성 관련 성능은 크게 개선됐다. 밝은 태양 아래에서도 화면이 또렷하게 보인다는 설명이다.

밝기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1000cd/㎡(가로·세로 1미터의 평면에 촛불 1000개를 켜 놓은 정도의 밝기)를 웃도는 1048cd/㎡ 밝기를 기록해 전작보다 22% 가까이 개선됐다. 화면반사율도 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저인 4.6%를 달성했다.
갤럭시노트7은 스마트폰 최초로 모바일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 기술도 탑재했다. HDR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표현해 화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7이 1000cd/㎡ 이상의 밝기와 완벽한 블랙화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한다고 호평했다. 또 최신 디지털 시네마 국제색표준인 DCI-P3(Digital Cinema Initiatives)에 충족한다며 모바일 HDR 구현에 필요한 조건을 갖춘 최초의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노트7은 DCI-P3의 색표현영역 만족도 97%로 80% 수준인 LCD 기반 제품보다 월등한 성능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