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이정현 당대표, 최고위원조차 '친박일색' 김무성 대표는…
입력 2016-08-09 21:20  | 수정 2016-08-09 21:21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이정현 당대표 / 사진=MBN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이정현 당대표, 최고위원조차 '친박일색' 김무성 대표는…



오늘(9일) 치러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이정현 후보가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사실상 친박계의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막판 주호영 단일화로 일격을 꾀했던 비박계의 참패가 확정되면서 차기 대권행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박계의 대표로 분류되는 김무성 전 대표는 주호영 후보에 공개적 지지를 선언하며 당권 사수에 나섰습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민생투어 중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전당 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이) 특정 지역 의원들을 만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습니다.


심지어 최고의원 선거에서도 강석호 의원만이 최고위원에 턱걸이하면서 당권 장악엔 완전히 실패했단 관측입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을 하고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대권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당권이 친박 일색으로 마무리되면서 비박계의 고민은 한층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