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이정현 그는 누구… '흙수저의 반란'
오늘(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대표로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치러진 전대에서 비박계 단일후보 주호영 후보를 1만 3천여 표 차로 크게 따돌리며 당대표직을 맡게 됐습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소위 말하는 '흙수저'로 대표됩니다.
지역적으로는 '영남', 사회적으로는 '엘리트'에 속하는 소위 '금수저'들이 가득한 새누리당에서 이 의원은 말단 사무처 당직자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별 볼 일 없던 '흙수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면서 인생의 전기를 맞게 됩니다.
그는 2004년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나라당이 호남을 홀대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호소했고 박 대통령은 그를 당 부대변인에 앉혔습니다.
그 이후로도 공보특보를 맡는 등 원조 친박으로서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번 전대에서도 그는 자신이 말단 사무처 출신임을 강조하며 당의 머슴이 되겠다고 표심을 움직였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입었던 회색빛 점퍼와 밀짚모자는 그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흙수저의 반란'으로 눈길을 끈 이 의원이지만 앞으로의 과제가 순조로운 것은 아닙니다.
정치의 기반을 박 대통령에 둔 친박계이기에 흐름에 따라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비박계와의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리더로서 어떻게 통합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오늘(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대표로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치러진 전대에서 비박계 단일후보 주호영 후보를 1만 3천여 표 차로 크게 따돌리며 당대표직을 맡게 됐습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소위 말하는 '흙수저'로 대표됩니다.
지역적으로는 '영남', 사회적으로는 '엘리트'에 속하는 소위 '금수저'들이 가득한 새누리당에서 이 의원은 말단 사무처 당직자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별 볼 일 없던 '흙수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면서 인생의 전기를 맞게 됩니다.
그는 2004년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나라당이 호남을 홀대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호소했고 박 대통령은 그를 당 부대변인에 앉혔습니다.
그 이후로도 공보특보를 맡는 등 원조 친박으로서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번 전대에서도 그는 자신이 말단 사무처 출신임을 강조하며 당의 머슴이 되겠다고 표심을 움직였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입었던 회색빛 점퍼와 밀짚모자는 그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흙수저의 반란'으로 눈길을 끈 이 의원이지만 앞으로의 과제가 순조로운 것은 아닙니다.
정치의 기반을 박 대통령에 둔 친박계이기에 흐름에 따라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비박계와의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리더로서 어떻게 통합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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