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격 나선 우상호 "야당 의원 매국노 발언…대통령 사과하라"
입력 2016-08-09 19:40  | 수정 2016-08-09 20:02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합동공세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방중 의원들에 대해서 비판하자 이에 대한 반격입니다.
대통령의 사과까지도 요구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초선 의원 6명의 '사드 방중'으로 여권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방중을 직접 비판했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맞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맞습니까? 야당 의원들을 매국노, 사대주의, 북한 동조 세력으로 만드는 발언을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대통령의 직접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과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묵과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노력하는 야당 초선의원들을 비판부터 하니 참 한심한 정부"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중국 언론을 직접 비판한 건 국내 반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시도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결국 국민에게 사드 문제를 '애국 대 매국', '안보 대 종북', '중국이냐 사드냐'를 선택하라는 국내 정치용이라고밖에…."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사드 문제에 수비적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로 전환하면서 정국의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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