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염에 실내로…대형마트·카페 매출 증가
입력 2016-08-09 18:51  | 수정 2016-08-10 19:08

최근 연이은 폭염을 피해 백화점, 대형마트, 카페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롯데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특히 가전제품 매출이 24.5%로 가장 많이 늘었다. 더위에 식당을 찾아다니기 힘든 사람들이 몰리면서 식당가 매출도 14.1% 급증했다.
이마트의 지난달 매출도 작년 7월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피서지로 커피전문점을 택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최근 2주 동안 스타벅스의 아이스커피 판매량은 20%, 수제 탄산음료인 피지오는 14% 각각 직전 주보다 증가했다.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심야 영업을 하는 곳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이후 영화 입장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할리스커피는 24시간 운영 매장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원한 실내를 찾는 사람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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