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스정류장과 역 앞 등 익산시 곳곳에서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정류장에 커다란 얼음이 놓여있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버스정류장에 웬 얼음이 있냐”며 궁금증을 내비쳤다.
도시 곳곳에 대형 얼음을 배치하는 사업은 익산시가 시행하는 ‘쿨 서비스의 일환으로 밝혀졌다.
‘쿨 서비스는 시민 통행이 빈번한 장소에 얼음을 배치하고 부채와 쿨 스카프를 무더위심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익산시는 이 서비스를 지난 2013년부터 제공해왔다.
전북 익산시청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작한 사업으로 이를 실행하는 지자체는 익산시 말고도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얼음은 아침 10~11시에 배치된다. 얼음이 커서 저녁 6~7시가 돼도 남아있을 정도로 지속력이 좋다.
이 관계자는 예상보다 폭염기간이 길어지면서 예산이 부족해졌다”며 노약자들이 무척 좋아했는데 서비스를 더 할 수 없게 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전북 전주시도 올해부터 거리 곳곳에 얼음을 배치하는 ‘도로 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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