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온, ‘가성비 마케팅’으로 불황 시장 극복
입력 2016-08-09 10:12 
오리온

오리온이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마케팅으로 불황 속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서겠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제품을 경쟁사 대비 저렴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오리온 카스타드는 경쟁 제품 대비 15% 가량 저렴한 29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달 출시한 ‘더 자일리톨도 경쟁 제품대비 1000원 가량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더 자일리톨 용기껌은 기존 76g에서 102g으로 가격변동 없이 34% 증량했다. 할인점 판매가가 2980원임을 감안할 때, 경쟁 제품들 보다 약 25% 저렴하다.
‘다·나·까 3총사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이제샌드와 ‘나, ‘까메오는 최근 중량을 조정하고 가격을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춰, 그램(g) 당 가격을 기존 대비 3% 인하해 가성비를 높였다. 오리온 생감자스낵 포카칩도 지난해부터 기존 60g 제품은 66g으로, 124g 제품은 137g으로 10%씩 양을 늘려, 같은 가격의 생감자칩 제품 중 가장 많은 양을 제공중이라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가성비 트렌드가 확산 되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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