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SKC, 단기 실적 부진은 중장기 도약을 위한 성장통”
입력 2016-08-09 09:17 

하나금융투자가 9일 SKC에 대해 올해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SKC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5810억원, 영업이익은 26.4% 줄어든 422억원을 기록했다. 필름 사업 부문에서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 80억원을 지출한 것이 실적 악화의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는 SKC의 중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악화의 이유인) 필름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은 향후 영업이익을 연간 200억원 가량 개선시키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투명폴리이미트(CPI) 필름은 2017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편광판 보호용으로 쓰이는 PET·이크릴필름, 자동차·건축용 유리 접합에 쓰이는 PVB필름 등 고부가 제품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실적 전망은 구조조정 비용이 계속 발생해 어둡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2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필름 부문 인력 구조조정을 지속하면서 약 250억원 비용이 발생해 이 부문 적자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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