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너희가 한국 음식을 알아?"…대표 셰프 30명 뭉친다
입력 2016-08-09 07:00  | 수정 2016-08-09 07:49
【 앵커멘트 】
중국 관광객은 몰려 오지만 이들에게 한국 음식은 치킨에 맥주나 길거리 음식 등 싸구려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셰프 30여 명이 모여 오는 10월 한국 음식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 음식은 어떤 이미지일까.

▶ 인터뷰 : 중국 관광객
- "선택할만한 메뉴가 적고, 음식이 싱거워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저가 관광에 길거리 음식을 체험하다 보니, 중국 관광객 사이에 한국 음식은 치안이나 쇼핑보다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한 셰프가 한우 안심과 전복을 구워 전복 삼합 요리를 내놓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흔히 삼합 하면 홍어와 돼지고기, 김치를 말하는데요. 이 음식점에선 전복과 한우, 명이나 물을 싸먹는 음식으로 새롭게 탄생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세훈 / 수라선 대표 셰프
- "맛도 있지만 몸에도 좋아야 하고, 음식으로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습니다."

간장에 전복을 넣어 졸인 전복장을 썰어 넣은 전복장 비빔밥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은선 / 서울 잠원동
- "아! 이거 정말 맛있다 이런 느낌이었고요. 계속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MBN과 매일경제는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앞두고, 남산 한옥마을에서 오는 10월 6일부터 5일간 남산 '한국의 맛' 축제를 개최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0여 명의 셰프들이 참여해 새로운 음식 한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기간은 중국 국경절 연휴로 국내외 관광객 10여만 명이 한국의 대표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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