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실버타운의 분양가를 부풀려 수백억 대의 사기대출을 받은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를 위해 분양가격을 높여서 적는 '업계약서'를 작성했는데, 거액의 수수료를 주겠다며 꾀었습니다.
보도에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실버타운입니다.
지난 2006년에 준공됐지만,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분양업자인 유 모 씨 일당은 지난 2013년, 이실버타운을 206억 원에 사들여 분양에 나섭니다.
법적으로 60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지만, 60세 미만인 사람들에게도 할인분양을 한다고 허위 광고했습니다.
그리고 계약을 위해 찾아온 사람들과는 3.3㎡당 700만 원인 가격을 1천3백만 원까지 부풀려 적는 이른바 '업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주는 대가로 이들에게 최대 8% 수수료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실버타운 분양 피해자
- "못 받았어요. (수수료 받기로) 약속은 돼 있었죠. 지금 현재는 (피해액이) 한 10억 정도."
유 씨 일당은 허위 계약서를 바탕으로 감정평가액을 조작해 22개 시중은행으로부터 335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실제 가치보다 130억 원을 더 받아낸 겁니다.
피해는 보증금을 내고 현재 실버타운에 들어와 살고 있는 입주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 인터뷰 : 실버타운 입주민
- "다른 분은 지금 8천만 원에 들어와 있는데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죠. 법으로도 보호도 못 받고."
경찰은 유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수수료를 받고 명의를 빌려준 수분양자들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이주혁 VJ
영상편집 : 박기덕
실버타운의 분양가를 부풀려 수백억 대의 사기대출을 받은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를 위해 분양가격을 높여서 적는 '업계약서'를 작성했는데, 거액의 수수료를 주겠다며 꾀었습니다.
보도에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실버타운입니다.
지난 2006년에 준공됐지만,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분양업자인 유 모 씨 일당은 지난 2013년, 이실버타운을 206억 원에 사들여 분양에 나섭니다.
법적으로 60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지만, 60세 미만인 사람들에게도 할인분양을 한다고 허위 광고했습니다.
그리고 계약을 위해 찾아온 사람들과는 3.3㎡당 700만 원인 가격을 1천3백만 원까지 부풀려 적는 이른바 '업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주는 대가로 이들에게 최대 8% 수수료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실버타운 분양 피해자
- "못 받았어요. (수수료 받기로) 약속은 돼 있었죠. 지금 현재는 (피해액이) 한 10억 정도."
유 씨 일당은 허위 계약서를 바탕으로 감정평가액을 조작해 22개 시중은행으로부터 335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실제 가치보다 130억 원을 더 받아낸 겁니다.
피해는 보증금을 내고 현재 실버타운에 들어와 살고 있는 입주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 인터뷰 : 실버타운 입주민
- "다른 분은 지금 8천만 원에 들어와 있는데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죠. 법으로도 보호도 못 받고."
경찰은 유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수수료를 받고 명의를 빌려준 수분양자들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이주혁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