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부산행',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
입력 2016-08-08 06:40  | 수정 2016-08-08 07:51
【 앵커멘트 】
영화 '부산행'이 올해 개봉한 영화론 처음으로 어제(7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영화사의 각종 흥행 기록을 새로 썼던 만큼, 일찌감치 천만 돌파가 기대됐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를 피해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재난영화 '부산행'.

올해 선보인 영화로는 처음으로 개봉 19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8월 영화 '베테랑'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이미 칸영화제의 호평과 함께, 개봉 후 각종 흥행 기록을 경신했던 만큼 일찌감치 천만 동원이 예상됐습니다.


공유, 마동석 등 주연배우들의 열연과 좀비라는 색다른 소재를 내세운 점이 성공 요인입니다.

▶ 인터뷰 : 연상호 / '부산행' 감독
- "'부산행'이라는 영화도 그동안 한국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장르의 영화로서, 천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중들한테 어필할 수…."

또, 여름 대작 중 가장 먼저 개봉해 동시기에 경쟁작이 없었던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점.

하지만, 정식 개봉 전 유료시사를 통해 57만 명을 동원, 변칙 개봉 논란에 휘말린 건 아쉽습니다.

오는 18일엔 '부산행'의 프리퀄인 애니메이션 '서울역'도 개봉할 예정이라 한국형 좀비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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