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쉬움 삼킨 진종오·박태환…도대체 왜?
입력 2016-08-07 08:40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진종오와 박태환 선수가 예상 밖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메달이 기대됐던 두 선수가 부진했던 이유는 뭘까요?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종오의 10m 공기권총 결승전을 지켜보는 가족들.

초반 고전하는 모습에 어머니는 자리를 비웠고, 아버지 역시 입을 다물지 못하고 경기를 지켜봅니다.


메달 획득에 실패하자 아버지의 눈시울은 붉어졌습니다.

▶ 인터뷰 : 진재호 / 진종오 아버지
- "아들이 이번에 50m는 틀림없이 금메달 딸 겁니다. 집안에서도 많이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끄러웠던 경기장 환경에 6발 이후 최하위가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이 경기 후반에 강한 진종오 선수에게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형 400m 예선에서 탈락한 박태환은 가장 빠른 출발 반응 속도를 기록했지만, 막판 특유의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금지약물 논란으로 출전이 뒤늦게 확정돼 훈련량과 실전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아무래도 아쉽죠. 준비기간이 짧을 수 있는데, 그런 거 연연해 하면 더 안 좋으니까. 내일 200m에서 좀 더 잘해야 할 거 같아요."

박태환은 내일 열릴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진종오는 오는 11일 50m 공기권총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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