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 신격호 회장과 사실혼 관계 서미경, 자그마치 6천억 원대 탈세 의혹
입력 2016-08-05 20:13 
롯데 신격호 회장 탈세 의혹 / 사진=연합뉴스
롯데 신격호 회장과 사실혼 관계 서미경, 자그마치 6천억 원대 탈세 의혹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서미경 씨가 롯데 탈세 혐의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검찰은 오늘(5일) 사상 최대 규모인 6천억 원대의 탈세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이며 사이에 딸 신유미씨가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2005년부터 2010년 사이 사실혼 관계인 서 씨와 딸 그리고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6.2%를 넘겨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 씨와 신 이사장은 양도세나 증여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 개설한 해외 특수목적법인(SPC) 4곳 이상을 지분 거래 과정에 동원했습니다.

이 같은 탈법 거래는 롯데그룹 정책본부가 조직적으로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의심되는 탈세 규모는 자그마치 6천억 원대로 역대 재벌가 증여, 양도세 탈루 사건 중에서도 최대 규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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